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사무소 옆에는 작은 교회 하나가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안정교회는 규모는 작지만, 지역사회 안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몸으로 실천해 온 단단한 공동체입니다.
기회가 되어 새벽기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는 넓은 본당이 아니라, 겨울밤의 냉기를 따뜻하게 녹여주는...
“아, 그만합시다. 당신이나 나,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 아이에게 소홀했던 점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의 초기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에는 주인공 ‘한스’라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한스는 작은 시골 마을의 평범한 가정에서...
문득 어머니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엄마,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몇 개나 있어요?”
왜 이런 질문이 떠올랐는지는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단순히 어머니의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치과위생사, 한식요리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어머니의 대답을 듣는...
성경은 반복해서 게으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게으름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시간과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이며, 삶의 질서를 거부하는 영적 문제입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임마누엘, 회복의 이름.”
성탄의 가장 큰 선물은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약속입니다. 삶이 완벽해지지 않아도, 세상이 갑자기 평화로워지지 않아도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세주가 이미 우리 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 소망은 도피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