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비전

공항 이후의 정치: 대구의 선택과 보수주의의 시험

대구경북신공항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전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공항을 “지을 것인가”가 아니라, 그 공항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정치의 영역, 더 정확히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이번...

대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2026년 지방선거가 앞으로 한 달 남짓 다가왔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 시민들은 좀 더 나아진 미래를 기대하며 신중히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민 없이 지역 정당 출신 후보자를 지지했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정치적...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의 점진적 개혁과 중의원 선거

일본의 영어 이름은 Japan입니다. 대한민국의 공식 영어 이름이 Republic of Korea인 것과 비교하면, Japan이라는 이름은 국가 정체성보다 문화적 이름으로서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그 이름 속에 다른 의미를 지닌 나라입니다. 일본은...

불쾌함을 판결하는 시대에 대하여 ― 에드먼드 버크의 미학으로 본 사법의 경계

최근 일본 재판소에서 특정 호칭인 ‘–짱’으로 불린 것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그 결과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은 단순한 호칭 논란을 넘어, 사법이 인간의 감정을 어디까지 다룰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미국과 한국, 군인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존중, 거리감,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미국 사회를 바라보면 늘 인상 깊게 다가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군복을 입은 병사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Thank you for your service”라고 말하는 모습입니다. 군인에 대한 존중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문화 속에 녹아 있습니다. 마치...

《짧은 문장, 긴 시선》- 협상의 문화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협상보다는 주장과 대립에 익숙한 문화를 보여왔습니다. ‘내가 옳다’는 확신은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을 줄 수 있으나, 외부 협상에서는 유연성을 잃게 하고 상대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어렵게 만듭니다. 협상이란 단순한 타협이 아니라 서로의 이해와 이익을...

인구론: 대한민국에 필요한 국민수는 얼마인가?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번성시키기 위해서는 과연 몇 명의 국민이 필요할까요? 현실은 심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그 감소 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매우 가파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2022년 5,200만 명이던 대한민국 인구는 2070년 3,800만 명으로 감소할...

정부는 누구의 대리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조율자

정부는 단순히 한 집단의 대변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조율자입니다. 노란봉투법이 보여주듯,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것은 사회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분명한 효과를 지닌 일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노동자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면, 이는 곧 정부가 특정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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