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늙어가는 존재입니다. 육신은 시간에 따라 현저하게 노화되어 가지만, 마음은 오히려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얻으며 젊어지는 듯합니다. 이처럼 개인에게 일어나는 ‘시간과 물질의 뒤틀림’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 2030대의 패션과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40대들을 ‘영포티(Young Forty)’라고 부릅니다. 영포티에 대한 인식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30대에게 영포티는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지지만, 영포티 자신에게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자기 이미지로 인식됩니다.
인간에게 ‘늙음’은 두려운 단어입니다. 그것이 곧 ‘죽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능한 한 육신을 마음의 나이와 일치시키려 합니다. 그렇기에 영포티 현상을 단순히 경제적 혹은 사회학적 현상으로만 해석한다면 그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영포티의 소비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은 삶의 유한함과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젊게 살고자 하는 태도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단순한 시기와 질투의 반응일 뿐입니다. 그러나 40대라는 시간의 축적은 인간이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언젠가 끝나는 인생에 대한 겸손한 태도입니다.
영포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존경받지 못하는 일부 어른들로부터 비롯됩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가정과 직장을 지키며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진정한 ‘포티’들이 많습니다. 잠언서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그것을 정한 창조주를 경외하라는 뜻입니다.
오늘날의 40대는 그 지혜를 사회에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물질적 젊음을 좇는 대신, 자신과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영포티가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 시작이 저일까요?
Human beings are destined to age. Our bodies deteriorate visibly with time, yet our minds seem to grow younger as we gain new sensibilities through experience. This “distortion of time and matter” that occurs within individuals also influences society at large.
These days, people in their 40s who pursue the fashion and consumption styles of those in their 20s and 30s are called Young Forty. The perception of this group differs greatly between themselves and others: while younger generations often view them critically, the Young Forty see themselves as vibrant and confident.
For humans, “aging” is a fearful word because it inevitably connects to the idea of “death.” Thus, people strive to align the age of their bodies with the age of their hearts. If we interpret the Young Fortyphenomenon merely as an economic or sociological trend, we miss its true essence.
Their consumption and lifestyle should be balanced with an awareness of life’s finitude. To criticize the desire to live youthfully is merely an expression of envy or insecurity. Yet, being in one’s 40s also means reaching a stage where wisdom should emerge—a humble recognition of life’s eventual end.
Negative views of the Young Forty often stem from the behavior of certain adults who fail to command respect. But around me are many genuine “Forties” who quietly sustain their families and workplaces with integrity. The Book of Proverbs says,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It reminds us that the world has both a beginning and an end, determined by the Creator Himself.
Today’s forty-somethings stand in a position to impart that wisdom to society. Rather than chasing material youth, may more Young Forty become those who bring good influence to themselves and their communities. And may that beginning start with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