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의 큰 낭패

야후재팬 뉴스

일본의 정치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 연합의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참패 원인을 수상 개인에게 돌리는 해석은 옳지 않습니다. 여당의 선거 전략에 큰 실수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이는 일본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투표율은 현저히 떨어졌지만, 깨어있는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에 나선 선거였습니다. 다양한 정당들이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참정당, 레이와신생당, 일본보수당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정치단체들이 국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정치와 사회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안보와 외교에 관한 정책이 한국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The Liberal Democratic Party’s Major Setback

Japanese politics is gradually changing. The influence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and Komeito coalition is steadily weakening. Interpreting the defeat in this election as the fault of the Prime Minister is not accurate. There wasn’t a major failure in the ruling party’s election strategy either. This shift reflects a change in the consciousness of the Japanese public.

Although voter turnout has declined significantly, it was an election where engaged citizens took initiative, thought critically, and acted. Various political parties gained seats, with groups such as the Sanseito Party, Reiwa Shinsengumi, and the Japan Conservative Party now representing diverse citizen voices in government.

Japan’s political and social landscape is evolving. Attention will be on how policies related to security and diplomacy shape the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

12일간 중의원 선거공지

오늘부터 일본의 중의원 선거가 시작됩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일본 국민들은 물가 상승, 국가 안보 위협, 지방 소멸 등 일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현상들을 평가하고 투표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야말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시점입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 제도는 언제나 “차선의 제도”라고 여겨졌지만, 현대 국가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사회의 기반 중 하나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정치적 이념 대립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거대한 “문화의 힘”에 의해 건전한 민주주의 정신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의식의 변혁이 요구됩니다.

현재 일본 사회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중국의 대만 도발, 북한의 미사일, 물가 상승과 고령화 문제 등 사회 개혁이 필요한 많은 분야가 존재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 기간 집권해온 자민당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에 앞서, 정치적 개혁보다는 사회적 안정을 중요시하는 일본 시민사회의 문화에도 변혁이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자민당은 전체 의원석(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중 과반수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민당 의원 수: 247명)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election in Japan begins today. Japanese citizens, who previously showed little interest in politics, are now called upon to evaluate political issues that directly affect their daily lives, such as rising prices, national security threats, and the depopulation of rural areas. This election is indeed a crucial moment for them to actively cast their votes.

Democracy, as a political system, has always been seen as a “lesser evil,” but it remains a vital foundation for modern societies. While Japan, compared to Korea, does not show sharp ideological divisions, the influence of its deep-rooted “cultural power” requires time and a shift in consciousness for a healthy democratic spirit to take root.

Japan is currently facing difficultie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With China’s provocations towards Taiwan, North Korea’s missile launches, inflation, and the aging population, there are numerous areas in need of social reform. It is hoped that new winds of change may blow through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which has maintained long-term rule since World War II. Before political reforms take place, however, it is also hoped that there will be a transformation in Japanese civil society’s culture, which tends to prioritize social stability.

The LDP aims to secure a majority of seats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289 seats in single-member districts and 176 in proportional representation). (Current number of LDP seats: 247)

선택적부부별성제도 자민당 지지자 내 절반 이상

일본에서는 결혼할 때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성(姓)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 현행 민법 제750조에 따르면, “부부는 혼인할 때 남편 또는 아내의 성(姓)을 따릅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 법적으로 부부는 같은 성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이 성씨에 대한 법률은 1996년 법무대신 고문기관인 법제심의회에서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는 [민법 일부를 개정하는 법률안]이 제기되면서 변화의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 비율을 웃돌고 있으며, 지방의회에서도 관련 의견서가 채택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 최고재판소에서는 부부 동성 제도의 위헌성을 쟁점으로 하여 국회에서의 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있으며, 이는 실제로 법안 심의와 개정법 통과를 위한 다수당의 기존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Japan, when people get married, one partner typically adopts the other’s surname. According to Article 750 of the current Japanese Civil Code, “When married, a couple shall choose either the husband’s or the wife’s surname.” Therefore, legally married couples in Japan must share the same surname.

This long-standing surname law faced a turning point in 1996 when the Legislative Council, an advisory body to the Minister of Justice, proposed the “introduction of a selective married couple’s separate surname system” in response to the [Bill for Partial Amendment of the Civil Code].

Recently, public opinion polls show that the proportion of people supporting the “introduction of a selective married couple’s separate surname system” exceeds the opposition. Additionally, local assemblies are increasingly adopting opinion statements in favor of the change. Even the Supreme Court of Japan is highlighting the constitutionality issue of the current shared surname system, urging the National Diet to debate the matter.

Within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the support rate for the “introduction of a selective married couple’s separate surname system” among its supporters is drawing attention. This could serve as a significant backdrop for changing the majority party’s existing policies to allow for the deliberation and passage of the amended law.

일본의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일까요? 어느 해부터 일본의 장마는 짧아지고 무더위가 빨리 시작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도 일본의 장마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최고 기온이 매일 갱신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여름이 빨리 시작되었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일본의 불꽃놀이(하나비)를 보는 순간,

“아, 일본의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여름은 하나비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여름 문화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ould it be due to the effects of global warming? It feels like the rainy season in Japan has been getting shorter, and the intense heat has been starting earlier each year. This year, too, the rainy season in Japan didn’t bring much rain, and there were days when record-high temperatures were set daily. So I thought the summer in Japan had begun early, but when I saw the fireworks (hanabi), I suddenly realized,

“Ah, the summer in Japan has started.”

Fireworks are such an integral part of summer in Japan that it’s hard to think of the season without them.

[Travel] Japan (#카나자와)

카나자와 지역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와”(和)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서로 소중히 대하면서 협력하는 관계”라는 단어로 일본 문화를 표현하는 하나의 키워드이다.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는 일본의 “和文化”(‘와분카’)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Wa” (和) is a word that represents the beauty of Japan. The term “a relationship where people treat each other with respect and cooperate” is a keyword that expresses Japanese culture. Ishikawa Prefecture’s Kanazawa is a region where you can experience Japan’s “Wa culture” (和文化).

도쿄에서 약 두 시간 45분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을 타면 카나자와(金沢)역에 도착한다. 카나자와 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츠츠미몬(鼓門)이 우리를 반긴다.
A ride of about two hours and 45 minutes on the Hokuriku Shinkansen (北陸新幹線) from Tokyo brings you to Kanazawa Station (金沢駅). Kanazawa Station welcomes us with the globally famous Tsuzumi-mon Gate (鼓門).

버스를 타면 멀지 않은 옛 차 거리. 이 거리에는 차와 어울리는 일본의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많이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금박 공예로 유명한 거리이기도 한 카나자와는 금박지 먹을 거리도 맛볼 수 있다.
Not far from here, you can take a bus to the old tea district. This area has many cafes where you can enjoy traditional Japanese desserts that pair well with tea. Kanazawa, known for its gold leaf crafts, also offers edible gold leaf treats.

일본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소설가/희곡 작가인 이즈미 쿄카(泉鏡花)의 생가도 있다.
The birthplace of Izumi Kyoka (泉鏡花), a representative romantic novelist and playwright of Japan, is also located here.

도쿄에서는 잘 맛볼 수 없는 일본해의 물고기들을 신선하게 값싸게 먹을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You can enjoy fresh and affordable fish from the Sea of Japan, which is hard to find in Tokyo. This is great news for travelers.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켄로쿠엔(兼六園)은 방문자들을 압도하는 “和”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공원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옛 모습이 숨겨져 있다.
Kenroku-en (兼六園), one of Japan’s three great gardens, allows visitors to fully experience the “Wa” with its overwhelming beauty. The park is filled with charming old features.

켄로쿠엔을 나오면 우리를 맞이하는 “21세기 미술관”(21世紀美術館)에서는 모던한 작품들이 현대의 미(美)를 뽐내고 있다. 옛것들로 둘러싸인 카나자와에 현대적인 미(美)가 서로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다.
Just outside Kenroku-en, the 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21世紀美術館) showcases modern works of art, demonstrating the harmony between the old and new in Kanazawa.

일본의 아름다움은 여러 가지 모습이 있지만 오늘 같이 여행한 카나자와는 “和”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었다. 번잡한 대도시를 떠나 조용한 자연이 숨 쉬는 곳도 추천한다.
While the beauty of Japan takes many forms, Kanazawa offers a unique opportunity to experience “Wa” culture. It is worth visiting this serene and natural place, away from the bustling big cities.


교통편(Transportaion)

신칸센
:https://www.eki-net.com/personal/top/index

맛집 링크(restaurant)

카페(cafe)
:https://www.kintuba.co.jp/wami/
음식거리(food street)
:https://ohmicho-ichiba.com/

관광지 링크(Tour)

켄로쿠엔(Kenroku-en)
:https://www.pref.ishikawa.jp/siro-niwa/kenrokuen/
21세기 미술관(21st C.M.C)
:https://www.kanazawa21.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