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게으름이라는 이름 아래 숨은 두 개의 세계 — 성경과 헤르만 헤세가 말하는 인간의 태도

성경은 반복해서 게으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게으름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시간과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이며, 삶의 질서를 거부하는 영적 문제입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나침반 —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신앙

대한민국의 기독교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조선 말기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지만,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것은 식민지 시기와 독립 이후의 일입니다.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이 기독교 문화를 안고 새로운 땅을 개척했던 것과 달리, 한국의 기독교는 외부에서...

조용함을 지키는 일

집에 들어오면 고요합니다. 불을 켜고, 옷을 벗고, 가방을 내려놓을 때 느껴지는 그 짧은 정적은 언제나 낯섭니다. 조용함은 겉으로는 평화를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내면의 소리를 선명하게 들려주는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곧 마음 한구석에서...

아버지라는 이름의 깨달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성경 말씀 중 유독 가슴 깊이 와닿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입니다. 아이를 갖기 전에는 무의식적으로 늘 ‘아들’의 입장에서 말씀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위치였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묵상]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민수기 26장 55절) 앞으로 살 집을 제비뽑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내 집 마련조차 쉽지 않은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인구를...

신앙은 삶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는 초대교회 시절 안디옥 교회의 사람들을 믿지 않는 이들이 부르던 별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삶의 목표와 방식이 다른, 다소 독특한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이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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