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 중의원 선거-10월27일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자민당이 변해야 일본이 변한다”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전체를 대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긴 구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자신감은 일본 정치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명당과 연립 정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자민당은 각 관료와 정부 조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입법과 법률의 시행에서 다수의 일본인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며 안정적으로 정권을 유지해온 것이죠.

오랫동안 여당으로 집권해온 자민당은 최근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통일교와의 관계, 국회의원들의 뒷돈 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현 야당을 선택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이해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즉, 서로의 행동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초래할 때 비로소 상대방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투표에 머뭇거리는 일본 국민들에게는 몇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제야말로 일본이 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당과 이해관계를 맺고, 그들을 끊임없이 자극해야 합니다. 정당의 당원이 되는 순간 정당의 정치인은 그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 이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당이 필요합니다.

Vote for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In this election,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often promotes the slogan, “Japan will change if the LDP changes.” This is undoubtedly a slogan filled with confidence that one political party can represent the entire country of Japan. Such confidence is understandable when you look at Japan’s political history.

The LDP, which has maintained a coalition government with the Komeito party, has exerted significant influence over government officials and organizations. By providing stability in legislation and law enforcement, the LDP has offered a sense of security to many Japanese people and has successfully maintained its position in power.

However, despite its long-standing rule, the LDP has recently faced widespread criticism from the public. Issues such as its ties with the Unification Church and scandals involving backdoor deals among members of parliament have ignited public anger. As a result, many are considering whether they should vote for the current opposition party, though making that decision is not easy.

To influence others, there must be a mutual understanding of interests. In other words, people only begin to pay attention when their actions result in real change.

For Japanese voters who are hesitating, there are several options. Now, more than ever, Japan needs to change. To achieve this, it is essential to establish relationships with political parties that can bring about real change in Japanese society and continually push them to act. Once you become a party member, political figures will no longer be able to ignore your voice.

However, in a democratic society, there must be a variety of parties, as uncompromising ideologies will always exist.

중의원 해산 2024년

중의원은 10월 9일 본회의에서 해산되었습니다. 사실상 오늘부터 여야 의원들은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은 후, 지방을 살리는 정책 등을 통해 앞으로 정치를 주도하겠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국가 주도로 얼마나 효과적인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선거의 목표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과반수 확보입니다. 465명의 중의원 중 233명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면, 여당은 원하는 정책을 순조롭게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야당은 여당의 정치적 스캔들을 지적하며 자신들의 정책을 중심으로 단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0월 15일 공시
10월 27일 개표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was dissolved in the plenary session held on October 9. As of today, both ruling and opposition party members have effectively entered the election race.

Prime Minister Ishiba expressed his intention, stating, “After gaining the people’s trust, I plan to lead future politics through policies aimed at revitalizing local regions.” There are high expectations for how effectively state-led policies will be announced to address the social phenomenon of regional decline.

The goal of this election is for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and the Komeito Party to secure a majority. If they can secure more than 233 seats out of the 465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the ruling party will be able to smoothly implement its policies. Meanwhile, the opposition party is criticizing the ruling party’s political scandals and seeking to unify around its own policies.

Vote counting: October 27

Public notice: October 15

가을에 오는 정치판의 잔치

살이 타들어가는 여름의 열기가 점점 식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아침과 저녁으로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뜨거움은 점점 없어지는 반면, 정치사회에서의 이슈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미국의 대선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정치 질서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미국 대통령이 가진 권한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수많은 사회적, 인적 자본 때문입니다. 아무리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더라도, 미국 대선 정도는 주목하고 개인의 삶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일본 제1당 자민당의 총재 교체입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정치외교적인 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정치적 리더의 역할이 크게 작용합니다. 9월 자민당 총재의 교체는 일본의 새로운 수상의 탄생을 의미하며, 한일 양국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국면에 접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련 일을 하는 개인의 삶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가을은 정치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큰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타국의 정치적 이벤트에 대해 우리는 간섭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좋은 기회의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The Political Festivities Coming in Autumn

The scorching heat of summer is gradually fading away. The cool breeze of autumn is beginning to show its face in the mornings and evenings. While the intensity of nature’s heat is diminishing, the issues within the political sphere are heating up.

First, there’s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which is capturing the world’s attention.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holds enough power to influence not just their own country but also the global political order. This power stems not only from the authority of the presidency but also from the vast social and human capital that the country possesses. Even those who are generally indifferent to politics should pay attention to the U.S. election, as it could help them foresee and prepare for changes in their personal lives.

The second key event is the leadership change in Japan’s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Currently, South Korea and Japan maintain a “good relationship” in terms of political diplomacy. For both nations to continue this relationship, the roles of the political leaders in both countries are crucial. The LDP leadership change in September signifies the birth of a new Japanese Prime Minister, which could bring a new phase in Korea-Japan relations. This could impact the lives of individuals involved in Korea-Japan affairs.

This autumn presents significant events that will influence not only politics but also personal lives. While we cannot interfere in the political events of other nations, staying informed and preparing accordingly could turn this into a season of opportun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