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님의 “개않습니까?”라는 대구 사투리를 듣고, 아—고향에 왔구나 하는 정겨움이 밀려왔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같지만, 초‧중‧고 시절의 시간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속도로 흘렀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국...
저는 최근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는 ‘보수주의’라는 정치학적 언어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정치 사상을 제시하기보다는, 보수주의가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공감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데 의의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성경 말씀 중 유독 가슴 깊이 와닿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입니다.
아이를 갖기 전에는 무의식적으로 늘 ‘아들’의 입장에서 말씀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위치였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