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해산 2024년

중의원은 10월 9일 본회의에서 해산되었습니다. 사실상 오늘부터 여야 의원들은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은 후, 지방을 살리는 정책 등을 통해 앞으로 정치를 주도하겠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국가 주도로 얼마나 효과적인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선거의 목표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과반수 확보입니다. 465명의 중의원 중 233명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면, 여당은 원하는 정책을 순조롭게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야당은 여당의 정치적 스캔들을 지적하며 자신들의 정책을 중심으로 단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0월 15일 공시
10월 27일 개표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was dissolved in the plenary session held on October 9. As of today, both ruling and opposition party members have effectively entered the election race.

Prime Minister Ishiba expressed his intention, stating, “After gaining the people’s trust, I plan to lead future politics through policies aimed at revitalizing local regions.” There are high expectations for how effectively state-led policies will be announced to address the social phenomenon of regional decline.

The goal of this election is for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and the Komeito Party to secure a majority. If they can secure more than 233 seats out of the 465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the ruling party will be able to smoothly implement its policies. Meanwhile, the opposition party is criticizing the ruling party’s political scandals and seeking to unify around its own policies.

Vote counting: October 27

Public notice: October 15

능력보다는 협동

일본에서 생활한 지 13년이 되어갑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에서의 생활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언어와 풍습은 외국인에게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자민당 안에서 새롭게 뽑힌 총재(총리대신)에 대해 언론에서는 “불협화음”이라는 비난 기사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자민당 안에서 파벌의 형성 없이 11번이나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일본 정치 문화에서는 개인의 실력보다는 얼마나 많은 세력을 가졌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문화는 한국 문화와 많이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를 “和”라는 문자로 표현하듯이, “주위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문화입니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주위의 분위기를 잘 읽고 협동하는 정신이 발달되어 있죠.

이번에 당선된 이시바 총리의 앞으로의 정책이 주목됩니다. 자민당 내의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동시에 자민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로 국민들의 신임을 얻는, 두 개의 날개를 어떻게 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Cooperation Over Ability

It’s been 13 years since I started living in Japan. Although Japan is geographically close, life here has proven to be both seemingly easy yet difficult to adjust to. Above all, the different language and customs make it challenging for a foreigner to adapt.

The newly elected leader (Prime Minister)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has already faced criticism in the media, being labeled as causing “discord.” This is despite being a competent politician who has been elected 11 times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without forming any factions within the LDP. This criticism stems from the fact that in Japanese political culture, it is often more important to have strong support or backing rather than individual ability.

Japanese culture differs greatly from Korean culture in many respects. As the character “和” (harmony) symbolizes, Japanese culture places great emphasis on “harmony with those around you.” Even if someone’s abilities fall short, they can still thrive by being in tune with their surroundings and embracing a spirit of cooperation.

Attention is now on the policies of newly elected Prime Minister Ishiba. The key will be how he can manage to gain the trust of the LDP’s internal supporters while also taking an objective stance toward the party, earning the trust of the general public—balancing these two aspects like two wings of a bird.

자민당 비공인 중의원들

“裏金問題”(뒷돈)

“뒷돈 문제”는 자민당 국회의원들이 “정치 파티”에서 얻은 수입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입하지 않았던 사건으로, 현재 일본 국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한 채 남겨진 정치적 문제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뒷돈 문제”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에 대해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에게, 심지어 당의 지지자들에게조차 “뒷돈 문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준 불신과 노여움에 대해 자민당은 명확한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시모무라 하쿠분, 니시무라 야스토시, 타카기 츠요시, 당 요직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하기우다 코우이치, 히라사와 카츠에이, 미츠바야시 히로미 총 6명이 자민당 비공인으로 이번 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뒷돈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주목되며, 이번 선거에서 일본 국민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The “backdoor money issue” refers to the incident where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lawmakers failed to report income from “political parties” in their “political funding balance sheets.” This political issue remains unresolved, leaving the Japanese public without a clear explanation.

Prime Minister Ishiba is taking strong actions against lawmakers penalized over the “backdoor money issue.” This is because the LDP has failed to properly explain the issue, even to its own supporters, let alone the general public.

In a press conference, Prime Minister Ishiba stated, “It is necessary for the LDP to respond clearly to the distrust and anger caused to the public.”

Among those penalized, six individuals, including Hakubun Shimomura, Yasutoshi Nishimura, Tsuyoshi Takagi, Koichi Hagiuda, Katsuei Hirasawa, and Hiromi Mitsubayashi, are planning to run in the upcoming election as unofficial candidates from the LDP.

As Prime Minister Ishiba continues to face scrutiny on how he will explain the unresolved “backdoor money issue” to the public, attention is now focused on who the Japanese voters will choose in the upcoming election.

(속보) 이시바 내각 출범

총리   石破茂(이시바시게루)   無派閥

총무   村上誠一郎(무라카미세이치로)   無派閥/再入閣

법무   牧原秀樹(마키하라히데키)   無派閥/初入閣

외무   岩屋毅(이와야타케시)   無派閥/再入閣

재무   加藤勝信(카토카츠노부)   旧茂木派/再入閣

문부과학   阿部俊子(아베토시코)   無派閥/初入閣

후생노동   福岡資麿(후쿠오카타카마로)   旧茂木派/初入閣

농림수산   小里泰弘(오자토야스히로)   無派閥/初入閣

경제산업   武藤容治(무토요지)   麻生派/初入閣

국토교통   斉藤鉄夫(사이토테츠오)   公明党/再任

환경   浅尾慶一郎(아사오케이치로)   麻生派/初入閣

방위   中谷元(나카타니겐)   無派閥/再入閣

관방   林芳正(하야시요시마사)   旧岸田派/再任

디지털   平将明(타이라마사아키)   無派閥/初入閣

부흥   伊藤忠彦(이토타다히코)   旧二階派/初入閣

국가공안   坂井学(사카이마나부)   無派閥/初入閣

아이정책   三原じゅん子(미하라쥰코)   無派閥/初入閣

경제재생   赤沢亮正(아카자와료세이)   無派閥/初入閣

경제안보  城内実(키우치미노루)   旧森山派/初入閣

지방창생   伊東良孝(이토요시타카)   旧二階派/初入閣

일본 중의원 해산

대략적인 10월 일정

10월 1일 임시국회초집. 수상 취임. 組閣(소각, 각료 대신 임명)
10월 9일 중의원 해산
10월 15일 중의원 선거 공지
10월 27일 중의원선거 개표
(요미우리 신문 인용)


이시바 시게루씨는 오늘 정식으로 수상으로 취임을 합니다. 과거 4번의 총재 선거에 낙선했지만, 5번째 기회를 잡고 수상이 되었습니다. 

이시바씨는 중의원 정치적 파벌 세력이 약해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힐 예정이지만, 그의 특유의 매력으로 잘 이끌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Shigeru Ishiba will officially assume office as Prime Minister today. Although he lost in four previous party leadership elections, he seized the opportunity on his fifth attempt to become Prime Minister.

Despite having a weak faction with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which is expected to pose many challenges in governing the country, there are high expectations that he will navigate through them with his unique ch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