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칼럼】 보육지원이 아니라 임금을 올려야 합니다 — 보수주의적 가족정책의 방향

오늘날 정부 정책은 ‘맞벌이 부부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보육시설 확대, 보육원비 지원, 보육교사 고용 체계 정비 등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이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부모가 일하는 동안 국공립 기관이 아이를 돌봐주는 것은 현대 사회의...

아이에게 “안돼”라고 말하는 일상의 보수주의

오랜만에 아내와 아이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는 무엇이든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고, 기회만 생기면 유모차에서 내려 자유를 만끽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움직일 자유를 얻은 아이를 향해, 저와 아내는 자동차와 자전거,...

국가 재정의 도덕적 기반 — 버크의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 혁명의 성찰』에서 혁명가들이 저지른 가장 큰 오류를 “국가의 전통적 질서와 도덕적 기반을 파괴한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들은 불평등을 제거하고 인간의 이성을 절대화하며,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 했지만, 버크의 눈에는 그것이 문명사적 퇴보이자 위험한...

보수주의와 일상의 대화

저는 최근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는 ‘보수주의’라는 정치학적 언어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정치 사상을 제시하기보다는, 보수주의가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공감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데 의의를...

권위의 재정립과 의심의 정치 — 버크에서 탄핵까지

대한민국의 두 번의 탄핵은 단순히 민주주의 절차의 성숙을 보여준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해방 이후 지속되어 온 권위의 구조, 그리고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한 계기였습니다. 한국 사회는 권위에 대한 존중과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긴장...

조선의 탄핵과 현대 민주주의의 탄핵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탄핵(彈劾)’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간원과 사헌부는 왕에게 신하의 비행을 보고하며 “누구누구를 탄핵하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탄핵은 법적 절차라기보다 도덕적 단죄 행위였습니다. 유교 정치의 근본이 ‘의리’에 있었기 때문에, 탄핵은 옳고 그름의 문제로 다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큰 정부를 지향하는 보수의 모순

오늘날 이른바 보수라 불리는 세력은 종종 ‘작은 정부’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큰 정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는 보수의 본질과는 명백히 어긋나는 행보입니다. 진정한 보수는 권력을 확대하여 사회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권력을 절제함으로써 공동체의 자율적...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을 볼 때 — 기독교적 보수주의에 대한 작은 성찰

가끔 저는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그 마음의 밑바닥에는 아마 ‘효율적으로 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 기준 역시 근대적 사고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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