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보수주의는 왜 외국인 혐오를 반대하는가

– 에드먼드 버크의 공동체 철학에서 배우다 외국인 혐오는 흔히 진보 진영이 경계하고, 보수 진영은 때로는 침묵하거나 묵인한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에드먼드 버크의 전통에 충실한 보수주의는 외국인 혐오와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진정한 보수주의는 감정의 정치가 아니라 질서와 책임의...

《짧은 문장, 긴 시선》 —새로운 언어게임

‘친일’과 ‘보수’는 오랜 시간 도덕적 낙인으로 쓰여 왔다. 그러나 외교와 정치는 감정보다 국익에 기반해야 한다. 미국에는 일본을 깊이 이해하고 협력을 설계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그들을 ‘친일파’라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창당 선언문

우리는 지금, 우리의 정치가 도덕과 이성을 상실했다고 믿습니다. 자유는 책임을 거부하고, 정의는 유행을 따라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류 앞에서 침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에는, 인간은 자유롭고 공동체는 질서로 유지되며 정치는 책임으로 존재한다는...

정당은 공익을 실현하는 정치 공동체여야 한다

정당은 정치 집단 중 하나로, 공익을 추구하는 조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익이란 동일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뜻합니다. 실체 없는 반정치적 구호나 모호한 이상만을 내세우는 집단은 정당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정당 정치는 한...

한국 보수주의, 초월적 섭리와 소명의 정치

보수주의는 유능한 이론가의 정치사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사회를 면밀히 관찰한 평범한 개인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질서와 운명을 숙고한 끝에, 종교적 색채가 짙은 초월적 섭리(Providence)와 소명(Calling)에 응답하며 형성된 삶의 태도이자 철학입니다. 그렇기에 보수주의에는...

철밥통에 구멍이 뚫리는가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관세 정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로, 당장의 급한 불을 끄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제2 이시바 내각 발족

자민당은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야당인 입헌민주당 대표 노다와의 결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결선 투표가 이루어진 것은 30년 만의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시바 시게루가 103대 일본 총리로 지명되어 제2 이시바 내각이 출범했습니다. 내각에는 법무상에 스즈키...

버크의 프랑스 혁명 비판과 종교 정신

우리 주변에서 이성을 넘어서는 문제에 부딪히면 초월자를 찾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던 사람조차도 현실의 거대한 공포 앞에서는 겸손해지죠. 인간 사회의 오랜 근간을 이루어온 종교는 어느 사회에서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종교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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