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학문을 권함 1 (미움 받는 지식인의 용기)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많은 지도자들 중에 지식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를 떠올리는 일본인들이 많을 겁니다. 이전 일본 화폐 1만 엔의 모델이었던 그는 자신이 경험하고 깨달은 지식을 거침없이 대중들에게 발언했습니다. 그의 지혜는 오늘날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의 대표 저서 중 하나인 “학문을 권함”에는 한 국가가 문명을 이루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은 정부에만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한 국가의 문명은 정부의 힘으로만 발전되지 않는다”

라고 정부가 주도하고 이끄는 톱다운식의 변혁을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기풍“ 또한 변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문명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에 대해 국민들에게도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 원인은 국민의 무지무학에 있다“

후쿠자와는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국가, 문명 국가를 이루기 위해 특정 권력 집단에도 다수의 국민에도 치우치지 않고 의견을 냅니다. 그의 모습에서 지식인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참된 지식을 위해 미움을 받는 용기“입니다. 오늘날의 지식인에게도 필요한 중용의 자세입니다.

Fukuzawa Yukichi: A True Intellectual

Among the many leaders who led the modernization of Japan, if one were to name a scholar, many Japanese would think of Fukuzawa Yukichi (福沢諭吉). Formerly the model for the 10,000 yen bill, he spoke boldly to the public about the knowledge he gained through his experiences and insights. His wisdom continues to inspire us today.

In one of his notable works, “An Encouragement of Learning,” he does not claim that the critical actor in the civilization of a nation lies solely with the government.

“The civilization of a nation cannot progress through the power of the government alone,”

he criticizes the top-down transformations led by the government. He emphasizes the need for a change in the “spirit of the people” for the nation to progress. Fukuzawa also addresses the people directly, pointing out one of the reasons Japan has not developed into a civilized nation.

“The reason lies in the ignorance and lack of education among the people.”

Fukuzawa, in his pursuit of an ideal civilized nation, presents his opinions without bias toward any particular power group or the masses. His stance reflects the true spirit of an intellectual, which is “the courage to be hated for the sake of true knowledge.” This balanced approach is something that today’s intellectuals also need to ado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