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지나가고

봄의 그림자가 물러간 자리에
봄이 찾아왔다

민주화의 그림자가 물러간 자리에
자유가 찾아왔다

우리가 물러간 자리에
무엇이 그 자리를 매꿀까?

1절: 겨울이 끝날무렵 봄이 찾아온듯 따뜻한 날이 몇일 계속되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은 짧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매서운 북풍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찾아온줄 착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봄이 찾아왔습니다. 추위가 다시는 안올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2절: 민주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개인의 자유”입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는 것 자체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착각하면 안됩니다.

3절: 우리 개인은 다음세대에 무엇을 남길까요? 민주화의 선배들이 소중히 여긴 민주주의 제도를 개선해가며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선”을 남겨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