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political thought

뜨거운 철학자 루소

제가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으며 뜨거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18세기 프랑스대혁명 의 사상가들이 왜 장자크 루소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그 감정의 결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루소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원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일본어...

버크의 정치철학 입문 Part 1

왜 지금, 다시 버크인가? 정치가 시끄러울수록, 우리는 더 조용하고 깊이 있는 사상가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21세기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18세기 정치가의 목소리가 다시 소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질문의 중심에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가 있습니다. 버크는 단순히 ‘보수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에드먼드 버크의 미학과 인간 내면의 균형

Edmund Burke’s theory of the sublime and the beautiful explains human nature through two fundamental drives: self-preservation and sociability. From these arise the core emotions of fear and love, which form the structural balance of the human soul. When fear (the sublime) and love (the beautiful) fall out of equilibrium, inner distortion occurs—a pattern visible in today’s widespread anxiety, emotional instability, and identity confusion. Burke’s aesthetics offers more than an artistic theory; it provides a philosophical framework for restoring inner harmony and rebuilding a healthier, more grounded self in the modern world.

수능과 과거제도 – 질서 속의 실력주의

왕조시대의 과거제도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계급 사회 속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였으며, 전통 질서 속에서 성실한 이에게 기회를 주려는 제도였습니다. 조선은 혈통과 신분의 사회였지만, 글과 학문을 익힌 자는 관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품격 있는 의회 문화의 사상사

품격 있는 의회 문화는 단순한 예절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공동체의 언어와 덕성에 관한 철학적 문제입니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인간은 이성을 통해 말하고 설득하는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즉, 언어의 품격은 공동체의 질서와 직결된다는 의미입니다. 무례한 언어와...

정도전의 역사철학과 조선왕조실록의 정신

조선의 건국은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라, ‘도덕질서의 복원’이라는 철학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바로 정도전입니다. 그는 새 나라의 법과 제도를 설계했을 뿐 아니라, 《고려국사》를 편찬하여 조선이 어떤 역사를 이어가야 하는지를 선언했습니다. 정도전이 《고려국사》...

수신제가치국평천하 — 개인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동양의 정치철학

(Xiū shēn, qí jiā, zhì guó, píng tiān xià — From the Self to the World) 1. Hook – 서두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목소리는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는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요? 동양의 고전은...

로크 (John Locke)

경험론적 상식의 시대 한 국가의 제도와 사회의 풍습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한 민족이 언제부터 그 땅에 정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처음 발을 디딘 순간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수많은 경험과 세월이 오늘날의 국가와 사회를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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