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다시 버크인가?
정치가 시끄러울수록, 우리는 더 조용하고 깊이 있는 사상가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21세기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18세기 정치가의 목소리가 다시 소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질문의 중심에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가 있습니다.
버크는 단순히 ‘보수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Edmund Burke’s theory of the sublime and the beautiful explains human nature through two fundamental drives: self-preservation and sociability. From these arise the core emotions of fear and love, which form the structural balance of the human soul. When fear (the sublime) and love (the beautiful) fall out of equilibrium, inner distortion occurs—a pattern visible in today’s widespread anxiety, emotional instability, and identity confusion. Burke’s aesthetics offers more than an artistic theory; it provides a philosophical framework for restoring inner harmony and rebuilding a healthier, more grounded self in the modern world.
품격 있는 의회 문화는 단순한 예절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공동체의 언어와 덕성에 관한 철학적 문제입니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인간은 이성을 통해 말하고 설득하는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즉, 언어의 품격은 공동체의 질서와 직결된다는 의미입니다. 무례한 언어와...
조선의 건국은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라, ‘도덕질서의 복원’이라는 철학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바로 정도전입니다. 그는 새 나라의 법과 제도를 설계했을 뿐 아니라, 《고려국사》를 편찬하여 조선이 어떤 역사를 이어가야 하는지를 선언했습니다.
정도전이 《고려국사》...
(Xiū shēn, qí jiā, zhì guó, píng tiān xià — From the Self to the World)
1. Hook – 서두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목소리는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는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요? 동양의 고전은...
– 에드먼드 버크의 공동체 철학에서 배우다
외국인 혐오는 흔히 진보 진영이 경계하고, 보수 진영은 때로는 침묵하거나 묵인한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에드먼드 버크의 전통에 충실한 보수주의는 외국인 혐오와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진정한 보수주의는 감정의 정치가 아니라 질서와 책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