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표현한 시인 타니카와 슌타로 별세

타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 씨가 92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일상의 진부함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시인이었습니다. 그의 담백한 시어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때로는 인간의 솔직한 본성을 은유로 드러내어 양심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타니카와 씨는 ‘인간을 표현하는 예술가’라는 직업의...

좋은 구두가 주는 미(beauty)

나에게 맞는 구두는 하나가 내 일상을 바꿉니다. 현대인은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면에 발을 붙이고 생활하죠. 맨발일 때도 있고 슬리퍼, 운동화, 축구화 등 다양한 신발을 신기도 합니다. 특히 구두는 경제 활동을 하는...

배움의 시간을 마련해야 할 나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통제할 수 없는 관념이 되어갑니다. 학생 시절에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었고, 시간이라는 요소로 이루어진 삶을 자신의 감정과 의지로 이끌어 갈...

제자리에 갖다 놓기 – 불쾌감이 주는 유익

일본인 아내와 함께 살면서 변화된 습관 중 하나는 '제자리에 되돌려놓기'입니다. 아내는 원래 있던 자리에 물건이 보이지 않으면 나에게 “제자리에 갖다 놔”라고 짜증이 섞인 말투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순간 불쾌한 감정이 솟아오르지만, 냉정함을 가지고...

그에게도 일상이 있었다.

백석이라는 시인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시인일 것입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여생을 보낸 시인이기에, 독립 이후 남한 사회에서는 그의 언급을 피했지만, 월북 문인의 해방 이전 작품에 대한 공식 해금 조치가 이루어진 1988년부터 다시...

어느 선장의 위로

하루 종일 인간의 마음은 바다와 같습니다. 깊은 바다 속 해류와 해변의 파도처럼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망망대해 위 길 잃은 한 척의 배의 선장이 불안을 느끼면, 성경 말씀에 귀 기울여 창조주가 주는 평안에 마음을 기댑니다. The human...

그리스도인의 총체적 활동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총체적 활동의 본질입니다. 세련된 신학적 사상들의 파편들도 단지 언어로 표현된 신앙의 단편적인 관념들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5) 성경은 구원받은 자들에게 명확히 이야기합니다. 관념적인...

아브라함의 신앙

아브라함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여호와께 맡겼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를 큰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고 너를 축복하여 네 이름을 크게 떨치게 하겠다. 너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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