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책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요즘 우리는 신앙을 위해 많은 정보를 소비합니다. 유튜브 설교를 듣고, 기독교 서적을 읽고, 짧은 묵상 영상을 보며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역설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말해주는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정작 하나님을 느끼는 우리의 감각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질서를 세우는 작은 루틴들에 대하여

일상 속에서 작지만 반복되는 루틴은 제 삶을 단단하게 붙들어주는 힘이 되어줍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출근하기 전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메뉴를 마시는 것도...

하나님보다 우선하는 것들에 대하여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기독교의 중국화’ 정책은, 종교를 국가의 통치 질서 안에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종교를 관리하려 한다는 점은, 역사적으로도 낯선 일은 아닙니다. 영국의 국교회가 국가 권력의...

질서의 균열과 공동체의 성찰

오늘 매장에서 부정행위가 발각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조직의 신뢰가 균열되는 순간은 언제나 공동체 전체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보수주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일은 단순한 업무적 문제를 넘어 공동체적 질서를...

아이에게 “안돼”라고 말하는 일상의 보수주의

오랜만에 아내와 아이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는 무엇이든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고, 기회만 생기면 유모차에서 내려 자유를 만끽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움직일 자유를 얻은 아이를 향해, 저와 아내는 자동차와 자전거,...

전통과 감사: 한국교회에 뿌리내린 추수감사절의 의미

추수감사절은 성경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절기는 아니지만, 구약의 맥추절과 수장절처럼 수확의 결실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전통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1621년 미국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감사하며 드린 예배는 이러한 성경적 전통을 계승한 것이며, 노동의 결실을 하나님께...

시간의 균열 사이에서 다시 만나는 우리

시간은 누군가(혹은 무엇)와의 관계 속에서 흐릅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어?!” 혹은 “아직도 안 끝났어?”라는 전혀 다른 시간의 얼굴을 경험하죠. 그리고 시간을 함께 엮어가던 사람과 잠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돈과 신앙의 질서

돈은 인간 사회가 만든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도구입니다. 본래 돈은 금속이나 종이가 아니라 신뢰의 상징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 교환, 협력의 질서가 쌓여 생긴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돈은 단순한 경제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도덕의 표현입니다. 한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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