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민수기 26장 55절) 앞으로 살 집을 제비뽑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내 집 마련조차 쉽지 않은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인구를...

[육아일기] 아이와 함께한 첫 번째 봄날의 여운

아이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건강보험센터에서 정기검진을 마친 아이의 모습은, 1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있었습니다. 봄기운이 가시고 여름의 습도가 오기 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이 화창한 날, 아이의...

감정과 이성, 그리고 육아가 깨우쳐준 삶의 실재

인간은 감정과 이성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어떤 목적도 모른 채 타의에 의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에서부터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감정과 이성이 인간에게 이미 주어진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성경, 그리고 진짜 삶의 시작

‘맡겨라’—이번 묵상의 첫 번째 유익 아침마다 바울 서신서를 순서대로 묵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활절을 묵상하다가 어느 순간 문득 떠오른 생각에 이끌려 3주 전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보다 아침 햇살이 빨리 비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을 뜰...

조용한 혁명: 하루 한 끼의 삶

요즘 저는 되도록 점심을 먹지 않으려 합니다. 누구보다 ‘밥심’이 강했던 저에게 찾아온 뜻밖의 결단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것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유학 시절, 100엔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굶었던 기억은 있지만, 이번엔 그때와는 다른...

빛에 가까이 가려다 실명한 사람들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났던 시기의 대한민국은 일정 부분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었고, 시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꿈꿀 수 있었으며, 개인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순절: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기

2025년 3월 5일부터 4월 17일까지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이 시기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며,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다듬고자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경건하게 지내는 시간입니다. 인간의 본능에 이끌려 살아온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중요한 가치들을,...

[육아일기] 아이와 함께 걷는 봄

-꽃구경, 카페, 회전초밥 일본에서는 ‘하나미(花見)’라 불리는 꽃구경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심해 외출할 때 조심해야 하지만, 해가 떠오르면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참 즐겁기만 합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가, 올해는 함께 벚꽃과...

Recent posts

100 Push-ups

Post Surgery

Answering My Fostering Questions

Changing Things Up

Good Times Don’t Last Forever

Google search engine

Popular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