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부활절 1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해왔습니다. 처음부터 믿음을 선택했다기보다, 믿음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세상을 이해할 때 단순한 물질적 관점이나 진화론적 시각을 넘어,...

신앙과 습관 사이에서

교회를 가지 않은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고(창 1:1),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엡...

쉼의 끝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저는 교회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매주 교회를 찾았던 저였는데, 이상하게도 요즘은 스스로 발걸음을 멈추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제 안에서 누군가가 “잠시 멈추어 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떤...

진정한 변화-요아스의 개혁

어제 출근길 전철에서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책을 들고 읽고 있던 한 남성이 뒤에 서 있던 사람을 향해 갑자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만원 전철의 비좁음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조건이었지만, 그는 그 불편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순간 저는 ‘조금은...

게으름이라는 이름 아래 숨은 두 개의 세계 — 성경과 헤르만 헤세가 말하는 인간의 태도

성경은 반복해서 게으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게으름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시간과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이며, 삶의 질서를 거부하는 영적 문제입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에 대한 나의 생각

메리 크리스마스. 문득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만약’이라는 가정법은 인간 사회에서만 존재하는 언어적 문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은 지혜로워 보이지만, 사실 누구도 대답할...

나침반 —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신앙

대한민국의 기독교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조선 말기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지만,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것은 식민지 시기와 독립 이후의 일입니다.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이 기독교 문화를 안고 새로운 땅을 개척했던 것과 달리, 한국의 기독교는 외부에서...

미디어와 책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요즘 우리는 신앙을 위해 많은 정보를 소비합니다. 유튜브 설교를 듣고, 기독교 서적을 읽고, 짧은 묵상 영상을 보며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역설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말해주는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정작 하나님을 느끼는 우리의 감각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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