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5년도 [일본에서의 자살 개황 및 자살 대책 실시 현황]에 관한 보고

레이와6년 10월 29일

자살자 수의 연차 추이를 보면, 레이와 2년(2020년)에 1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21,000명 대를 유지했으며, 레이와 5년(2023년)에는 21,837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년 연속 증가한 반면, 여성은 4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연령 계층별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레이와 2년(2020년) 이후 많은 연령대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40대는 레이와 5년(2023년)까지 연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50대는 레이와 3년(2021년)에서 4년(2022년) 사이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10대는 최근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레이와 5년(2023년)의 초·중·고등학생 자살자 수는 513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일본의 자살자 수는 전체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아동에 대해서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자살자 수는 레이와 5년(2023년)에 513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 문제], [건강 문제], [학교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책으로는 [아이 가정청]에서 자살 원인과 동기를 분석하고 히어링 조사, 자살 예방을 위한 팀 구성, 자살한 아이의 가족에 대한 케어 및 지원, ‘마음 건강 관찰’을 통한 조기 발견 시스템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The annual trend of suicide cases shows that after increasing in Reiwa 2 (2020) for the first time in 11 years, the number has remained in the 21,000 range. In Reiwa 5 (2023), the number decreased to 21,837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By gender, male suicides increased for two consecutive years, while female suicides decreased for the first time in four years.

The suicide rate by age group (number of suicides per 100,000 people) has risen across many age groups since Reiwa 2 (2020). In particular, the suicide rate for people in their 40s has increased continuously up to Reiwa 5 (2023), and for those in their 50s, there was a significant rise between Reiwa 3 (2021) and Reiwa 4 (2022). Among teenagers, there has been a gradual upward trend, with 513 suicides among elementary, junior high, and high school students in Reiwa 5 (2023), maintaining the same record-high level as the previous year.

While the overall number of suicides in Japan is decreasing, the number of suicides among children is on the rise. In particular, suicides among elementary, junior high, and high school students reached 513 in Reiwa 5 (2023), maintaining the record-high level of the previous year. Causes of suicide are attributed to [family issues], [health problems], and [school-related issues].

As countermeasures, the [Child and Family Agency] analyzes the causes and motivations behind suicides, conducts hearing investigations, forms teams for suicide prevention, provides care and support for the families of children who died by suicide, and implements systems such as “mental health observation” for early detection.

일상을 표현한 시인 타니카와 슌타로 별세

타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 씨가 92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일상의 진부함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시인이었습니다. 그의 담백한 시어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때로는 인간의 솔직한 본성을 은유로 드러내어 양심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타니카와 씨는 ‘인간을 표현하는 예술가’라는 직업의 소명을 온전히 보여준 시인이었습니다. 그의 정신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Shuntaro Tanikawa (aged 92) has passed away.

He was a poet who captured the ordinariness of daily life with remarkable simplicity and sincerity. His plain yet profound poetic expressions resonated deeply with many, and at times, his metaphors unveiled the raw truth of human nature, pricking at the conscience. Tanikawa embodied the calling of being an “artist who expresses humanity.” We have much to learn from his enduring spirit.

민주주의의 현장 일본의 지방자치

어느 지방의 현지사(한국으로 비유하면 도지사) 선거에 일본 전역이 주목했습니다. 지방 의회의 불신임안으로 현지사 자격을 박탈당한 젊은 정치인이 부당함을 호소하며 재선에 도전했고, 다시 한 번 현지사로 당선되었습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사이토 모토히코(斉藤元彦, 47세)는 현청 직원에 대한 갑질 혐의로 백조위원회(百条委員会)의 엄격한 조사를 받았고, 결국 지방 의회의 다수결로 인해 직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다시 한번 그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사이토 씨는 기존의 부조리한 관습을 철폐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간접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수당의 총재가 내각 총리로 지명되는 구조로,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은 자신의 선거구 국회의원에게 진정을 제출하거나 면담을 요청해 의견을 전달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 때문에 개인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실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다릅니다. 지방 정부의 장(長)은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시민들의 의사가 크게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 츠쿠바시(つくば市)에서는 시장 퇴직 시 지급되는 퇴직금을 인터넷 투표로 진행한 시정(市政)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조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원래 퇴직금은 약 2,040만 엔이었지만, 설문 점수에 따라 약 1,279만 엔으로 삭감되었습니다.

건강한 시민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공동체의 일과 리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본 지방 정치에는 점점 젊은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 관료 출신부터 기업인,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 지방 정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치가 부족한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방에서 더 널리 실현해 나가길 기대하게 됩니다.

A gubernatorial election in one of Japan’s prefectures captured nationwide attention. A young politician, who had been ousted from office due to a vote of no confidence by the prefectural assembly, appealed to the public, claiming the decision was unjust. Running for reelection, he achieved a dramatic comeback, regaining his position as governor. This story, akin to a political drama, captivated the nation.

Motohiko Saito (斉藤元彦, 47) faced accusations of workplace harassment involving a prefectural government employee, leading to a strict investigation by the Special Investigation Committee (百条委員会). Ultimately, he was removed from office through a majority vote by the assembly. Yet, the public granted him a second chance. During his tenure, Saito had abolished outdated and unfair practices, making tangible improvements that resonated with citizens.

Japan maintains an indirect democracy, where the head of government, the Prime Minister, is chosen through a parliamentary majority. Citizens’ direct involvement in national politics is limited to actions like submitting petitions or requesting meetings with their local representatives. This often makes it difficult for individuals to feel directly connected to the political process.

However, local governance operates differently. Heads of local governments are elected directly by residents, giving citizens a stronger voice. For instance, in Tsukuba City, a unique case occurred where the mayor’s retirement bonus was adjusted based on the results of an online public survey regarding city administration. Originally set at approximately 20.4 million yen, the bonus was reduced to about 12.79 million yen based on the survey results.

A healthy society requires citizens to take an active interest in their communities and their leaders. Japan’s local politics are increasingly filled with young politicians, including former central government officials, business leaders, and journalists, who bring diverse experiences to the table. As these new leaders emerge, there is hope that the democratic values sometimes lacking in national politics will flourish more prominently at the local level.

북한 인권 문제의 끝은 어디인가?

-해결 방안을 위한 접근과 과제-

우리 옆집에 살인자가 산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공공기관에 신고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에게 해를 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장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방치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정말로 ‘살인자’인지 여부와, 둘째, 실제로 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지입니다. 이 두 가지 사항을 여러 각도에서 충분히 검토했다면 신속히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을 ‘살인자’의 존재만으로 채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한국에게 어떤 국가일까요? 먼저, 북한은 인간의 보편적 상식 기준에서 얼마나 벗어난 국가일까요? 독재자와 그 집안, 소수의 엘리트층이 과도한 이익을 독점하는 사회 구조는 분명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대한민국에 해를 가할 가능성이 클까요? 북한 지도자들이 교체될 때마다 한반도의 무력 통일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함 폭침과 최근의 오물 풍선 같은 끊임없는 무력 도발을 통해 실제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러한 실질적인 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기식 대응만으로는 국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에게 어떤 국가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질문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는 한 민족이지만, 법률적으로는 불법 단체에 해당합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 가지 측면만 강조하다가는 큰 전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준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돕는 것도 여러 외교 채널 중 하나입니다. 군사적 차원에서는 정반대의 접근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는 중요한 외교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외교 채널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한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자유로운 개인이 늘어날 때, 국가 간 그리고 시민 간의 건전한 교류가 가능해집니다.

한반도의 통일 여부는 형식적인 정치적 질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래에 어떤 형태가 되든 간에, 북한 주민들이 정신적으로 억압된 상태라면 한국 시민들과의 교류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North Korean Human Rights: Where Does It End? – Approaches and Challenges for Solutions

Let’s assume that a murderer lives next door. What would you do? Naturally, you would report it to public authorities and take appropriate measures because there’s a high possibility of harm to our family. Ignoring the situation just because nothing has happened yet would be foolish.

Before implementing practical measures, there are two things we need to verify. First, is this person truly a “murderer”? Second, is there a real likelihood of them causing harm? Once we’ve thoroughly examined these two aspects, we must act swiftly, as our lives are too precious to be defined solely by the threat of a “murderer” nearby.

So, what kind of state is North Korea to South Korea? First, how far has North Korea deviated from common human decency? A society where a dictator, his family, and a small elite monopolize excessive wealth is clearly not normal.

And is North Korea likely to harm South Korea? Every time a new leader comes to power, North Korea promotes the idea of a military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Moreover, through constant military provocations like the sinking of the Cheonan warship and recent trash-laden balloon launches, they have inflicted real harm.

Despite these substantial threats from North Korea, South Korea’s current response often feels more performative than convincing. We need to show a concrete and tangible response.

The question “What kind of country is North Korea to South Korea?” is not a simple one. Historically, we are one people, but legally, North Korea is considered an illegal entity. Thus, we need to engage with North Korea through multiple channels. Focusing solely on one aspect could escalate tensions into a large-scale conflict.

From the universal value of human rights, aiding the improvement of North Korean citizens’ rights is one of the diplomatic channels. Militarily, we may take an opposing approach, but on a humanitarian level, such efforts are necessary.

We must be able to adeptly manage opposing diplomatic channels, as they can bring tangible benefits to South Korea. The issue of North Korean human rights is essential in restoring freedom to individuals in North Korea. As free individuals increase, healthy exchanges between nations and citizens become possible.

The question of whether the Korean Peninsula will be unified or remain divided is, ultimately, a superficial political question. Regardless of the future’s outcome, if North Korean citizens remain mentally oppressed, further interactions with South Korean citizens could lead to more serious issues.

좋은 구두가 주는 미(beauty)

나에게 맞는 구두는 하나가 내 일상을 바꿉니다. 현대인은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면에 발을 붙이고 생활하죠. 맨발일 때도 있고 슬리퍼, 운동화, 축구화 등 다양한 신발을 신기도 합니다. 특히 구두는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캐주얼한 슬립온을 찾아왔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슬립온 구두는 저에게도 잘 맞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1902년에 설립된 일본제화주식회사와 1961년 미국 브라운사와의 기술 연계로 탄생한 “리갈 슈즈(Regal Shoes)”의 가죽 구두는 100년이 넘는 일본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곡선과 적당한 높이로 신는 이에게 미적 매력을 더해줍니다.

신발은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외적 미적 가치를 높여주는 패션 도구로서, 자신에게 맞는 구두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Good shoes bring a unique beauty to life

The right pair of shoes can change your daily life. Aside from time spent lying in bed, modern people are constantly connected to the ground. Sometimes we go barefoot, wear slippers, sneakers, or cleats. Among these, dress shoes hold particular significance for those involved in professional life.

I have been searching for a pair of casual slip-on shoes for quite some time. Slip-on shoes, which strike a balance between lightness and weight, are a perfect fashion item for me as well.

“Regal Shoes,” established in 1902 by the Japanese Shoe Company and later refined through a technical partnership with Brown Company in 1961, embodies over a century of Japanese craftsmanship. These leather shoes, with their beautiful curves and ideal height, add an aesthetic charm to the wearer.

Shoes are not merely a means to protect our feet but are essential tools that support our everyday lives. Why not experience the pleasure of finding the right shoes that enhance both your inner and outer aesthetic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