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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의 기쁨과 리더의 책임

“인간은 처음에는 모방을 통해 배우며, 모방하는 데 가장 능하고, 모방된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본질적 능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모방을 통해 배우고, 모방 자체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죠. 아이를 키워본...

[묵상]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민수기 26장 55절) 앞으로 살 집을 제비뽑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내 집 마련조차 쉽지 않은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인구를...

[육아일기] 아이와 함께한 첫 번째 봄날의 여운

아이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건강보험센터에서 정기검진을 마친 아이의 모습은, 1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있었습니다. 봄기운이 가시고 여름의 습도가 오기 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이 화창한 날, 아이의...

《짧은 문장, 긴 시선》 — 대통령을 뽑는다는 건 말이죠

대한민국의 대선은 온 국민이 참여하는 거대한 축제입니다. 축제답게 온갖 말잔치가 벌어지고, 정치와 경제 문제에 대한 각자의 철학(?)이 난무합니다. 국민은 진지한 고민 끝에 선택합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어 합니다. 카더라 통신의 주인공, 청렴하지만 말이...

로크 (John Locke)

경험론적 상식의 시대 한 국가의 제도와 사회의 풍습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한 민족이 언제부터 그 땅에 정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처음 발을 디딘 순간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수많은 경험과 세월이 오늘날의 국가와 사회를 이룬...

《짧은문장, 긴시선》 — 무엇으로 채워지는가

사람은 저마다 삶을 채우는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지식으로, 어떤 이는 성취로 자신을 채웁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말씀으로 채워지는 사람입니다. 말씀은 삶의 방향을 보여주고, 믿음은 그 길을 걷게 하는 힘이 됩니다. 무엇으로 채워질지, 그것이 삶을...

《짧은 문장, 긴 시선》 — 목적지향적 민족, 한국인의 속도감

일본인들이 한국에 가면 “빨리빨리~”라는 말을 배워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얼마나 성급한지를 몸소 체험하며, 한국 문화에 등 떠밀리듯 적응하게 됩니다. 한국인은 목적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정한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때문에 가장 빠른 길을 찾으려...

감정과 이성, 그리고 육아가 깨우쳐준 삶의 실재

인간은 감정과 이성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어떤 목적도 모른 채 타의에 의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에서부터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감정과 이성이 인간에게 이미 주어진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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