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mszy

295 POSTS

-

0 COMMENTS

일본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것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전거를 탈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까운 거리의 이동, 아이와의 산책, 그리고 일상의 작은 여유까지. 하지만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일본에서는 자전거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의 태도”를 요구받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최근...

대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2026년 지방선거가 앞으로 한 달 남짓 다가왔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 시민들은 좀 더 나아진 미래를 기대하며 신중히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민 없이 지역 정당 출신 후보자를 지지했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정치적...

대구는 아름답다

가족 일로 잠시 고향 대구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살아보는 대구는 여전히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고향의 향기를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어린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갑니다. 그 시간...

여전히 보수의 중심, 대구

대구는 신중함과 결단력을 동시에 지닌 도시입니다. 정당 정치에 있어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오랜 시간 형성된 정치적 선택을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해 온 지역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맹목적인 지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정한 인물이나 집단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파란색 꿈의 철도

파란색 레일 위를 일본 전철이 달리고 있습니다. 세 칸짜리 차량은 터널을 지나 다리를 건너고, 전철 홈을 스쳐 다시 또 다른 터널로 들어갑니다. 아이는 그 모습을 한참 동안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가 푹 빠진...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부활절 2

왜 ‘복음’일까요. 복음(福音), 곧 ‘복된 소식’이라는 말은 기독교의 핵심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단어는 믿는 사람에게는 익숙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설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버크에게 사회란 무엇인가?

“산 자, 죽은 자,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의 파트너십” 정치철학에서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많은 근대 사상가들은 사회를 개인들 사이의 계약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Edmund Burke는 사회를 단순한 계약 이상의 것으로 보았습니다. 버크는 사회를 다음과...

도덕적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버크 정치철학에서 가장 인간적인 개념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법, 제도, 권력과 같은 개념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Edmund Burke는 정치가 단순히 제도와 권력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정치에는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공동체를 바라보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Popular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