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mszy

232 POSTS

-

0 COMMENTS

[AC] DAY 22. 낮아짐으로 오신 왕

“구원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지만, 가장 낮은 자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힘이 아니라 겸손으로, 지배가 아니라 섬김으로 세상을 회복하셨습니다. 성탄은 인간의 교만을 부끄럽게 하고, 낮아짐의 아름다움을 다시 가르쳐줍니다. 오늘 나의 말과 태도는 얼마나 낮은...

[AC] DAY21. 동방박사들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마태복음‬ ‭2‬:‭1‬)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Matthew‬...

[AC] DAY 20. 함께 살아가는 기술

“공동선이 있을 때 사회는 하나가 된다.” 사회가 분열될 때 사라지는 것은 ‘우리’라는 감각입니다. 공동선은 개인의 이익을 지우는 개념이 아니라, 그것을 조화롭게 묶는 기준입니다. 버크는 사회를 이해관계의 집합이 아닌 도덕적 공동체로 보았습니다. 오늘 한 번, ‘나에게...

나침반 —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신앙

대한민국의 기독교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조선 말기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지만,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것은 식민지 시기와 독립 이후의 일입니다.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이 기독교 문화를 안고 새로운 땅을 개척했던 것과 달리, 한국의 기독교는 외부에서...

[AC] DAY 19. 사회의 방향 감각

“기억은 사회의 나침반이다.” 전통은 과거에 머무르라는 명령이 아니라,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라는 초대입니다. 기억을 잃은 사회는 방향을 잃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버크는 사회를 ‘죽은 자와 산 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의 연대’로 보았습니다.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의...

불쾌함을 판결하는 시대에 대하여 ― 에드먼드 버크의 미학으로 본 사법의 경계

최근 일본 재판소에서 특정 호칭인 ‘–짱’으로 불린 것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그 결과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은 단순한 호칭 논란을 넘어, 사법이 인간의 감정을 어디까지 다룰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AC] DAY 18. 공동체의 온도 조절

“예의는 사회의 가장 조용한 질서다.” 예의는 사소해 보이지만 사회의 긴장을 낮추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말투 하나, 태도 하나가 공적 공간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무례는 빠르게 퍼지지만, 예의 역시 전염됩니다. 버크는 질서 없는 자유보다 절제된 공존을 더 귀하게...

다름 앞에서 겸손해지는 법 — 보수주의가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면 늘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서로 다르게 생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눈매와 표정, 걸음걸이와 분위기까지 모두 다릅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 있으면서도 그 누구도 같은 얼굴을...

Recent posts

Google search engine

Popular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