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학문을 권함 2 (형식보다 더 중요한 본질)

사람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일정한 생활양식이 필요하며 동시에 삶을 영위하는 숭고한 정신 또한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인 사회도 사회의 제도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공통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근대화를 국가의 제도적 변혁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의 변화도 촉구했던 후쿠자와 유키치는 국가의 본질적인 부분을 지적합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사고팔 수도 빌려주고 빌릴 수도 없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 존재하며 그 작용은 상당히 강하다. 이것이 없다면 학교와 비슷한 형태들도 실제로 쓸모가 없다. 진정한 “문명의 정신”이라고 불릴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인민의 독립적인 기풍”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침투되고 있는 “문명의 정신”은 국가가 발전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서양의 정치제도, 생활양식이 들어오기 시작한 메이지 시대 속에서 후쿠자와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형식을 쫓아가는 모습을 향해 본질을 지적합니다.

보이지 않는 정신을 어떻게 쫓아가는 문제는 각 사회마다 다르고 해결책도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사실은 정치제도의 변혁만큼 사람들의 내면의 변화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리드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가 필요할 때입니다.

Humans need a certain lifestyle to live, and at the same time, they also need a noble spirit to sustain their lives. Likewise, a society composed of people requires not only systems but also a “shared spirit” for individuals to live in harmony.

Fukuzawa Yukichi, who advocated for the modernization of Japan by calling for not only institutional reforms but also a change in people’s consciousness, pointed out the essential part of a nation.

“This is neither visible to the eye nor audible to the ear. It cannot be bought or sold, lent or borrowed. Yet, it exists among the people, and its influence is considerably strong. Without it, even institutions similar to schools are practically useless. What is truly important is what we call the ‘spirit of civilization.’ What is it then? It is the ‘independent spirit of the people.’”

The “spirit of civilization” naturally permeating among the people was an indispensable element for the development of the nation. During the Meiji era, when Western political systems and lifestyles suddenly started to come in, Fukuzawa emphasized the essence while people were following visible forms.

The issue of how to pursue an invisible spirit varies by society, and so do the solutions. However, the fact we must not overlook is that the inner change of people is as important as political reforms. It is a time when we need political leaders who can lead cautiously, step by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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