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환희를 느끼시나요?

“눈물이 날 정도로 환희를 느낀 적이 있나요?”

저에게는 인생의 여러 시기에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장면은 한 장의 사진처럼 단편적이고 정적이지만 그 느낌은 확실히 떠오릅니다. 그리고 환희를 느끼게 하는 계기는 매번 달랐지만 감정을 느끼는 주체인 ‘나’는 동일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양하게 ‘보이는’ 현상들 속에 어떤 공통적 속성이 존재하고 거기에 내 감각이 반응해서 동일한 감정을 느낀 건 아닐까요? 이러한 경험적 추론에서 저는 제가 어디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고찰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의 감각이 언제 어디에 반응하는가?”

이 질문을 하면서부터 자신의 성향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 나는 혼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구나

아! 나는 누군가와 공통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아! 나는 책을 읽을 때의 만족감이 크구나

아! 나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환희를 느끼는구나

어릴 때부터 내가 모르는 사이에 축적된 감각의 지식과 성향은 현재의 나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생활패턴으로 나타납니다. 그중에서는 스스로가 만족하는 행동도 있을 것이고 고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신이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장점을 끌어내면서 현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MBTI를 해보고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성향을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얻은 즐거움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