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홉스 (Thomas Hobbes)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 1588년-1679년)는 정치학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는 사회계약론자로, 특히 근대 정치철학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입니다. 『리바이던(Leviathan,1651)』이라는 저서를 통해 홉스는 기존 사회의 기반 사상이 선택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인간 사회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사상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사회에 대한 신뢰에 균열을 일으켰으며, 이후 근대 사상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홉스의 사상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는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사회를 설명했을까요? 홉스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숙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문에 대한 그의 열정은 프랑스 유학을 통해 더욱 깊어졌고, 그곳에서 익힌 유클리드 기하학은 그의 사상을 체계화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기하학은 홉스의 철학을 표현하는 핵심 도구로 작용했습니다. 기존의 기하학이 컴퍼스와 자를 사용하여 사물을 이해했다면, 데카르트의 좌표 기하학은 이를 더욱 세분화하여 원자론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기하학적 방법론은 홉스로 하여금 인간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개인’을 연구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인간을 사회와 국가의 주체로 규명함으로써, 그는 국가의 정당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리바이던』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사고에 대해 먼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살펴본 다음, 계열, 즉 서로 의존하는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홉스의 사상은 국가라는 공동체가 개개인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하나의 조직에 불과하다는 개인주의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주의는 홉스가 근대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시대를 누구보다 명확하게 이해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의 사회계약론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인간과 국가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 이해해야 합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우리가 홉스의 명언으로 알고 있는 위 구절은 인간과 국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적 도구일 뿐, 역사적 사실이 아닙니다. 이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홉스 사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인과 국가가 설명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고는 인간과 국가를 거대한 운명의 쇠사슬 속에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16세기 르네상스와 루터의 종교개혁은 이러한 기존 질서를 흔들며, 인간 개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홉스는 국가를 개인의 필요에 의해 형성된 부수적인 존재로 설명합니다. 그는 “법률과 정부가 따라야 할 확실한 법칙은 인간 본성으로부터 연역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결론은 그의 기하학적이고 연역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홉스를 통해 우리는 ‘인간을 고찰함으로써 사회와 국가의 모습을 설명한 최초의 정치철학자’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격변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더욱 집중해야 할 대상은 이상적인 정치 이론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재인식입니다.

Thomas Hobbes (1588 – 1679) is an indispensable social contract theorist in political science textbooks and one of the most important philosophers in modern political philosophy. Through his renowned work Leviathan, Hobbes explained human society in a way that diverged from traditional foundational ideas. His philosophy introduced cracks in the long-standing trust in society and paved the way for the development of modern thought.

So how did Hobbes develop his philosophy, and how did he explain this new society? Despite growing up in an unfavorable family environment, he was able to continue his studies with the help of his uncle. His passion for learning deepened through his studies in France, where he became fascinated with Euclidean geometry, a key tool in systematizing his ideas.

Geometry played a crucial role in Hobbes’ philosophy. While classical geometry used compasses and rulers to understand objects, Descartes’ coordinate geometry introduced a more segmented, atomistic approach. This mathematical methodology led Hobbes to start his inquiry with the fundamental unit of society: the individual. By analyzing individuals as the primary actors in society and the state, he provided a theoretical foundation for state legitimacy. The first sentence of Leviathan states:

“To consider first singly, and then in train, the nature of human thought.”

Hobbes’ philosophy is rooted in an individualistic perspective, viewing the state as an organization that cannot exist without individuals. This individualism reflects a distinctly modern element in his thought and highlights his keen understanding of the emerging era.

His social contract theory is not a historical account but rather a theoretical framework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and the state.

“the war of all against all”

This famous phrase is a conceptual tool to explain human nature and state formation, not a historical reality. Misinterpreting it as historical fact leads to a misunderstanding of Hobbes’ ideas.

During the medieval period, individuals and the state were explained through a Christian worldview and Aristotle’s teleological approach, which saw both as bound by fate. However, the Renaissance and the Reformation in the 16th century disrupted this order, revealing the infinite potential within each individual.

Within this intellectual trajectory, Hobbes argued that the state is a byproduct of individual necessity. He believed that “laws and government must derive their principles from human nature,” a conclusion drawn from his geometric and deductive reasoning.

Through Hobbes, we see the emergence of the first political philosopher to explain society and the state by examining individuals. As human society continuously evolves, our focus should not merely be on ideal political theories but on re-examining human nature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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