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시바 내각 출범

총리   石破茂(이시바시게루)   無派閥

총무   村上誠一郎(무라카미세이치로)   無派閥/再入閣

법무   牧原秀樹(마키하라히데키)   無派閥/初入閣

외무   岩屋毅(이와야타케시)   無派閥/再入閣

재무   加藤勝信(카토카츠노부)   旧茂木派/再入閣

문부과학   阿部俊子(아베토시코)   無派閥/初入閣

후생노동   福岡資麿(후쿠오카타카마로)   旧茂木派/初入閣

농림수산   小里泰弘(오자토야스히로)   無派閥/初入閣

경제산업   武藤容治(무토요지)   麻生派/初入閣

국토교통   斉藤鉄夫(사이토테츠오)   公明党/再任

환경   浅尾慶一郎(아사오케이치로)   麻生派/初入閣

방위   中谷元(나카타니겐)   無派閥/再入閣

관방   林芳正(하야시요시마사)   旧岸田派/再任

디지털   平将明(타이라마사아키)   無派閥/初入閣

부흥   伊藤忠彦(이토타다히코)   旧二階派/初入閣

국가공안   坂井学(사카이마나부)   無派閥/初入閣

아이정책   三原じゅん子(미하라쥰코)   無派閥/初入閣

경제재생   赤沢亮正(아카자와료세이)   無派閥/初入閣

경제안보  城内実(키우치미노루)   旧森山派/初入閣

지방창생   伊東良孝(이토요시타카)   旧二階派/初入閣

“군자”의 진정한 의미

한국은 오랫동안 유교의 영향을 받아 많은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중국의 한 인물의 사상이 수백 년 동안, 심지어 언어가 다른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은 참으로 신기한 현상입니다.

현재는 제사의 형식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어렸을 때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당연한 연례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제사의 형식은 사라지고 있지만,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 문화는 여전히 우리 삶 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는 유교로 인해 형성된 문화가 한국인에게 자연스러운 사고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유교라는 거대한 학문적 틀에서 보면, 일상에서의 의무적 행위는 개인에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유교가 지향하는 목적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필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교의 인간론과 사회론을 들여다보면 다소 엄격한 규칙들이 이해됩니다. 도덕의 주체로서의 개인은 이상적인 도덕적/윤리적 존재인 ‘군자’가 되기 위해 ‘극기복례’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언제나 유혹에 빠져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존재로 전락하죠.

유교 사상의 본질은 제사적 형식에 있지 않습니다. 본질은 개인의 도덕적/윤리적 회복과 동시에 공동체를 살피는 ‘인의’ 마음에 있습니다.

개인의 마음을 다스리고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기독교와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성령의 말씀을 따르고, 자신을 살피며,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을 다스리면서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태도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느꼈습니다. 논어를 읽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유교 정신을 다시 살리자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에 솔직해지자는 겁니다. 자신을 다스릴 때에 올바른 판단력으로 누군가에게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살피는 습관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The True Meaning of a “Gentleman”

Korea has developed many cultural practices under the long-standing influence of Confucianism. It is quite fascinating that the thoughts of a Chinese figure have exerted such influence on the Korean Peninsula for centuries, even though the languages are different.

Although the practice of ancestral rites is gradually disappearing, it was once an annual event that was naturally observed during my childhood. While the formalities of ancestral rites are fading, the culture of respecting elders still remains deeply rooted in our lives. This is because the culture formed by Confucianism became a natural mindset for Koreans.

Approaching Confucianism as a vast academic framework, the obligatory practices in daily life may feel burdensome to individuals. However, when considering the purpose Confucianism seeks to achieve, one can understand the necessity to some extent.

When examining the Confucian view on humanity and society, its rather strict rules make sense. As a moral subject, an individual must practice ‘self-discipline’ (克己復禮) in order to become the ideal moral/ethical being, the “gentleman” (君子). However, most humans easily fall into temptation, become distracted by vain desires, and ultimately degenerate into pursuing selfish interests.

The essence of Confucian thought is not in the formalities of ancestral rites. Its core lies in the restoration of individual moral and ethical integrity, alongside a caring heart (仁) for the community.

Regulating one’s heart and engaging in activities for the benefit of the community is a profoundly natural aspect of human life. This bears a striking resemblance to Christianity. Christians listen closely to the word of the Holy Spirit sent by God, examine themselves, and pray for the community.

I have felt that the attitude of self-discipline, while considering others, is a natural human emotion. This was one of the points I resonated with while reading the Analects.

I am not advocating for a revival of Confucianism. Rather, I am encouraging us to be honest with our natural human emotions. When we govern ourselves, we can make sound judgments that benefit others.

The habit of self-reflection is necessary, both for the individual and for society.

This translation strives to stay faithful to the original content while ensuring natural flow in English. Let me know if you’d like any adjustments!

일본 중의원 해산

대략적인 10월 일정

10월 1일 임시국회초집. 수상 취임. 組閣(소각, 각료 대신 임명)
10월 9일 중의원 해산
10월 15일 중의원 선거 공지
10월 27일 중의원선거 개표
(요미우리 신문 인용)


이시바 시게루씨는 오늘 정식으로 수상으로 취임을 합니다. 과거 4번의 총재 선거에 낙선했지만, 5번째 기회를 잡고 수상이 되었습니다. 

이시바씨는 중의원 정치적 파벌 세력이 약해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힐 예정이지만, 그의 특유의 매력으로 잘 이끌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Shigeru Ishiba will officially assume office as Prime Minister today. Although he lost in four previous party leadership elections, he seized the opportunity on his fifth attempt to become Prime Minister.

Despite having a weak faction with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which is expected to pose many challenges in governing the country, there are high expectations that he will navigate through them with his unique charm.

위증교사 라는 죄

검찰이 한 유력 정치인을 “위증교사죄”로 기소했습니다. 국민의 신임을 받은 정치인에게 국가 권력이 기소를 던진 이 사건은 수많은 억측과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이 형성되고 있으며, 수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목적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법부는 검찰이 제출한 소장과 변호인의 변론을 바탕으로 법률에 근거하여 공정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정치적 진영이 뚜렷하게 나뉜 한국 사회에서는 어떤 판결이 나오더라도 정치적 신념을 가진 개인들 간의 갈등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판결문이 법관의 공정한 판단에 따라 나온 것일지라도, 한쪽을 편드는 결과로 비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로 인해 사법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일제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1887-1964) 선생님이 생애 동안 지켜낸 법관들의 “청렴”과 “정의”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법부는 민주주의 국가의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제한된 법률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지켜왔습니다.

때때로 일부 법관들의 부패와 비리로 인해 사법부 전체가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다수의 법관들은 공정한 법률 해석으로 개인을 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한국 사회를 통제 국가로 느끼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는 언론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법관의 소임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로운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특정 정치인의 위증교사죄 재판은 11월 25일에 1차 판결이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기반인 법치주의를 신뢰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정치적 스토리와 연결하여 상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법률에 위반한 피고인에 대한 공정한 판결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The prosecution has indicted a prominent politician for subornation of perjury. The indictment of a politician entrusted with the people’s confidence by state power has sparked numerous speculations and stories. This situation has led to divisions and conflicts within South Korean society, with an overflow of commentary, yet the destination of these discussions remains unclear.

The judiciary refers to the prosecution’s indictment and the defense’s arguments, making a fair judgment based on the law. However, in South Korea’s deeply polarized political climate, no matter what verdict is reached, it is difficult to avoid conflicts between individuals with differing political beliefs. Even judgments based on the fair reasoning of judges may seem to favor one side, further complicating the situation for the judiciary.

After Korea’s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rule, Kim Byung-ro (1887-1964), who served as Chief Justice of the Supreme Court, upheld the principles of integrity and justice among judges throughout his life. These values continue to resonate in today’s judiciary. As one of the pillars of democracy in the system of separation of powers, the judiciary has faithfully performed its role within the limits of the law.

Although the judiciary has sometimes been criticized due to the corruption and misconduct of a few judges, many others have upheld fair legal interpretations that have served to protect individuals. It is unlikely that any citizen of South Korea feels their society is akin to a communist, controlled state. Despite limited media coverage, the quiet dedication of judges enables us to live in a free society.

The first trial of this prominent politician accused of subornation of perjury is scheduled for November 25. Now, more than ever, is the time to trust in the rule of law, the cornerstone of a free and democratic society. It is also crucial to avoid political speculation and storytelling in relation to this legal matter. We expect a fair judgment based on the law for the accused.

건국 76년 국군의 날

국군의 날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과시하고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6.25전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의 남침으로 잃어버린 남북 경계선 38선을 되찾은 날이기도 합니다.

일본 제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대한민국은 강한 국군의 힘으로 안전하게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조지프 나이 교수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는 어느 정도 근대 국가의 형태를 갖춘 국가에만 적용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언제나 이데올로기와 강대국 간의 세력 대립 속에서 소프트 파워를 갖추기 전에 실제 적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군대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필요로 인해 대한민국은 강한 군대를 가질 수 있었고, 이 굳건한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건국 76년인 2024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은 대외적으로 한국군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치를 보여주는 날입니다. 남북 관계가 완전한 결론을 맺기 전까지는 군사적 긴장을 낮출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Korean Armed Forces Day is a commemorative day designated to showcase the strength and combat capability of the South Korean military and to boost the morale of service members. This day also marks the recovery of the 38th parallel, the borde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which was lost due to North Korea’s invasion shortly after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After gaining independence from Japan’s colonial rule, South Korea was able to achieve stable economic development thanks to the power of its strong military. Joseph Nye’s concept of “Soft Power” applies only to countries that have established a certain level of modern statehood. Given the geopolitical reality, where South Korea constantly faced ideological conflicts and great power rivalry, the nation needed a strong military to prepare for real threats before it could establish soft power. Due to these geopolitical necessities, South Korea developed a formidable military, which provided the solid foundation for the country’s economic growth and the development of civil society.

October 1, 2024, the 76th anniversary of the Republic’s founding, marks Armed Forces Day, a day to demonstrate South Korea’s military strength to the world while also presenting a practical deterrent against North Korean aggression. Until the North-South relationship reaches a final resolution, the necessity of maintaining military readiness and not lowering tensions remains uncha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