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간의 애정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인간의 본능-출사네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뭉클하며 진하게 가슴이 아파올 때가 있습니다.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받은 사랑에 한없이 감사함에 감동해서 느껴지는 감정임에 틀림없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는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은 어렴풋하지만 확실히 느낍니다.

부모 자식 간 끈끈이 연결된 감정의 선은 어디에서 발생하는 걸까요?

생물학적
부모의 유전정보가 담긴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납니다. 아기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으며 10달간 안전하게 자랍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끈끈한 연결은 탄생과 출산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적 본능에 의해 강해집니다.

감정적
자궁 속에 있는 동안 아이는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탯줄을 통해 오고 가는 물질은 아기의 육체의 양식만 아닙니다. 엄마가 느끼는 감정의 물질도 공유합니다. 세상에 나온 아기는 점점 발달하는 감각기관으로 더욱 확실히 부모와의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합니다.

영혼적
현대의 학문이 인간을 분석하는데 가장 실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부정입니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연결은 가장 강하게 작용합니다. 계산하기도 불가능한 확률로 갑자기 연결된 관계는 인간의 이성을 넘어선 힘이 개입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영역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형성과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진행됩니다. 출산과 육아는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등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독수리 새끼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예가 더 적절할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우리 안의 본능이 결국에는 각성하여 더 높은 차원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부디 더 높은 차원의 기쁨을 누리기를 권면합니다.


Where does the affectio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originate?

When I think of my mother and father, I sometimes get so overwhelmed with emotion that tears cloud my vision and my heart aches deeply. As a child, the gratitude and love I feel towards my parents for the love they gave me is indescribable. There is a unique bond and emotio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that is different from any other human relationship.

Where does this strong emotional bond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come from?

Biological
A new life is created when the sperm and egg, containing the parents’ genetic information, meet. The baby grows safely in the mother’s womb for ten months, receiving nutrients through the umbilical cord. The strong connectio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reinforced by biological instincts from conception to birth.

Emotional
During its time in the womb, the baby is connected to the mother through the umbilical cord. The substances exchanged through the umbilical cord are not just physical nourishment for the baby; the emotions felt by the mother are also shared. After birth, as the baby’s sensory organs develop, the emotional bond with the parents becomes even stronger.

Spiritual
This is where modern science often errs in analyzing humans by denying the unseen realms. In this domain, the connectio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the strongest. The seemingly improbable connection that suddenly forms suggests the intervention of a force beyond human reason.

In these aspects, it is natural for deep affection to develo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The process of forming these emotions flows naturally for humans. Childbirth and parenting are not comparable to climbing Mount Everest; the analogy of an eagle chick being dropped from a great height is more fitting.

Rationally, it may seem impossible, but our instincts will eventually awaken and lead us to a higher dimension. I urge you to experience the joy of this higher dimension.

쉬운 길이 아닌 확실하지만 어려운 길을 선택

특검법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를 통해 시민의 대표자를 뽑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제는 직접선거이기때문에 말그대로 다수의 표로 리더가 뽑히는 정치적 구조입니다. 즉 정치적  정통성을 지닌 지도자가 나오는 정치제도를 소유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행정부 뿐만아니라 사법부, 입법부도 고유의 방법으로 정통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가기관은 정치적 정통성을 기반으로 고유의 영역에서 끊임없이 혁신하며 획득한 ”지혜“를 축적해왔습니다. 그 지혜는 지금도 내/외부의 교류를 통해 갱신되고 있죠.

채상병의 특검법 법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여/야당의 분위기는 희비가 갈라졌습니다. 특검법은 특정사건을 관할하는 국가기관이 아닌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독립한 제3자가 해당사건을 수사하는 법안입니다. 특검법이 현재 채상병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규명할수 있을까요? 특검법을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은 최종목적이 무엇일까요? 특검법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꿍궁이는 무엇일까요?

특검법에 대해 재고찰해야합니다. 왜냐하면 특검법이 유효하게 활용되었던 사건은 정말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건 이외에는 사건에 관련된 약자들만 희생되고 실제 사건의 가해자는 언론에 묻혀버렸습니다. 이득을 본자들은 무능력한 정치인들 뿐입니다.

특정 권력기관에 모든 사건의 수사권을 맡기는 대신에 시민은 정치적으로 미숙한 정부기관에 혁신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양심을 더욱 단련하는 길을 선택 해야합니다. 개인의 양심의 질이 향상된다면 말뿐인 정치인의 말에는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어른”이 된자로써 최소한의 행동을 취할 때입니다.


“In a democratic country, citizens elect their representatives through elections. Korea’s presidential system involves direct elections, meaning that the leader is chosen by the majority of votes, providing a political structure where the leader possesses political legitimacy.

In addition to the executive branch, the judiciary and the legislature also have their own methods of securing legitimacy. Based on political legitimacy, state institutions have continuously innovated within their own domains, accumulating ‘wisdom’ over time. This wisdom is constantly being updated through internal and external exchanges.

The bill for a special prosecutor in Corporal Chae’s case was rejected. The atmosphere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was divided between joy and sorrow. The special prosecutor law allows an independent third party, free from political pressure, to investigate a specific case. Can the special prosecutor law uncover all the truths related to Corporal Chae? What is the ultimate goal of the lawmakers who support the special prosecutor law? What are the hidden motives of those who oppose it?

We need to re-examine the special prosecutor law, as it has been effectively used in only a few cases. Apart from successful cases, only the vulnerable involved in the incidents have been sacrificed, while the actual perpetrators have been buried by the media. The only ones who have benefited are incompetent politicians.

Instead of entrusting all investigative powers to a specific authority, citizens should demand innovation from politically inexperienced government institutions while strengthening their own consciences. If the quality of individual conscience improves, people will not be swayed by the words of insincere politicians. It will take time, but for the sake of the next generation, it is time for those who have become ‘adults’ to take at least minimal action.”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연적 귀족의 시대

프랑스 혁명 이후 서구권 시민들의 인권은 크게 향상되어 봉건시대적 계층간의 구분은 표면적으로 점점 없어져 왔습니다. 뒤늦게 근대화를 이룬 한국에서도 서양의 시민사회의 정신을 수용하면서 조선시대의 사회 계층구조는 찾아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나아가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로 인해 시민의 힘은 어느 권력도 무시 못하게 되었죠.

하지만 인간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권력의 상하의 계층구분은 사라졌지만 사회적 위치의 다양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즉 비합리적으로 점령한 사회적 위치는 소멸되었지만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사회적 지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시민사회를 이끄는 사람으로 누군가는 명령에 충성하는 자로 여러 모습들이 존재 하는 것이죠. 아주 자연스러운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최근 채상병 사건에 대응한 사단장의 녹취록에서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물에 빠진 채상병의 사고를 보고 받은 사단장의 발언은 머릿 속에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것 같은 대답이었기 때문이죠. 한 사단을 거느르는 지휘자의 마음가짐에 가져야할 덕목이 결핍되어있었습니다. 자신의 부대에 대한 “애착”과 “충성”을 상실한채 지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무능력으로 얻은 사회적 위치의 문제점이 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휘관으로써 가져야할 덕목을 가지지 않은채 어떻게 사단장이 될수 있었던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 사회의 리더들은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하는가를 재고를 해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서구의 귀족들이 가졌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찾아 볼수 있습니다. 또한 공자라 말한 “인애” 사상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리더들이 보이지 않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발휘하는 가치관들을 소유한다면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권리와 권력을 일시적으로 양도할 거라고 믿습니다.


“After the French Revolution, the rights of Western citizens greatly improved, and the distinctions between feudal classes have gradually disappeared on the surface. In Korea, which achieved modernization later, the social hierarchy of the Joseon Dynasty has vanished as the spirit of Western civil society was adopted. Furthermore, with the advent of the democratic era, the power of the citizens has become something that no authority can ignore.

However, as humans are beings born with various abilities, while hierarchical divisions of power have disappeared, the diversity of social positions still exists. In other words, while irrationally occupied social positions have vanished, social status according to individual abilities remains. Some people lead civil society, while others serve loyally in various roles. This is a very natural aspect of a community.

In the recent case involving Corporal Chae, we saw a lack of the spirit of ‘noblesse oblige’ in the recording of the division commander’s response. The commander’s remarks upon receiving the report of Corporal Chae’s drowning seemed to reflect only concern for his own safety. He lacked the virtues that a leader of a division should possess, having lost ‘affection’ and ‘loyalty’ to his unit.

This incident starkly revealed the problem of obtaining social positions through incompetence. It raises the question of how someone who lacks the virtues necessary for a commander could become a division commander. It is time for us to reconsider the virtues that our society’s leaders should have.

We can find guidance in the ‘noblesse oblige’ of Western aristocrats and in Confucius’s idea of ‘benevolence.’ If leaders possess values that may not be visible but are demonstrated in times of crisis, citizens will naturally feel inclined to temporarily delegate their rights and power.”

우리는 왜 생각을 멈추었는가

우리는 왜 생각을 멈추었는가?

갑자기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우리 마음은 분주해집니다. 모든 감각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성은 정보를 부지런히 취합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마음에 생기를 불어일으켜 어지러웠던 마음을 정리시킵니다. 

최근 저의 주니어가 탄생했습니다. 육아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했죠. 지금까지의 의지 결단과는 차원이 다른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저는 스트레스가 없는 의지결단과 행동의 힘을 고찰해 보았습니다. 누구라도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될텐데 제가 발견한 점을 적용해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기 위해서 중요한 포인트는 “전심으로 감각기관을 개방“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실패합니다. 나와 비슷한 새로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물론 타인에게 배울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성향을 가졌고 새로운 상황 또한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사한 예와 해결책을 조사하기 전에 우리의 감각을 활짝 열어 새로운 환경을 면밀히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생각을 멈추게 되었는 원인은 개인의 “의지” 이전의 “감각의 결핍”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의지“의 뜻은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는 느껴야 하며 편견없이 ”잘“ 느껴야 좋은 ”사고“를 하게 됩니다. 좋은 감각이야말로 좋은 의지를 가지게 하며 좋은 생각을 낳을 수 있는 출발점 입니다.


“When suddenly placed in a new environment, our minds become busy. All our senses take in new information, and our reason diligently processes this information. This process invigorates our minds, helping to organize the chaos and prompting us to take appropriate actions for survival in the new environment.

Recently, my junior was born. To adapt to the new environment of parenthood, I realized for the first time that I need to build my physical strength. The sense of urgency I felt was different from any previous determination or resolve. Therefore, I have been consistently looking for and engaging in exercises that suit me.

In the struggle to adapt to this new environment, I contemplated the power of will and action without stress. Since everyone will face new environments at some point, I encourage you to apply what I have discovered. The key to having the will and taking action is to “open your senses fully.”

Many people fail at this stage. They look at how others in similar new situations have handled things and try to apply the same methods to themselves. While there are certainly lessons to be learned from others, we each have different characteristics, and our new situations are slightly different as well. Therefore, before investigating similar cases and solutions, it is crucial to fully open our senses to closely observe and think about the new environment.

The reason we stop thinking is due to a “lack of sensory perception” prior to an individual’s “will.” The meaning of “will” is “the desire to achieve something.” To have this desire, we must feel, and feel well without prejudice, to develop good thoughts. Good sensory perception is the starting point for having good will, which in turn can lead to good thoughts.”

목이 곧은 자들

목이 곧은 자들

신생아를 안을 때 주의 해야하는 동작 중에 하나는 ‘목을 지지하는 것’ 입니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그냥 안아 들었을 때 머리의 무게로 인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근육이 발달하지 않는 아기에게는 위험하죠. 신생아 시기를 지나 아기는 근육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에 힘이 들어가고 단단해집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목근육 발달은 인간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입니다. 평생 누군가에게 의존해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깐요.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향해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와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절대의존을 말씀하십니다.

*어느 어리석은 자의 말과 같이 신생아와 같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삶을 비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목에 힘이 너무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목이 곧은 자들’ 이라고 책망하십니다. 문맥 상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주도하려고 하는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인거 같습니다.(출애굽기, 신명기, 느헤미야…)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삶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아기가 정신과 신체가 점점 자라면서 자아를 발견하고 힘을 키우게 됩니다. 예전에는 밥 먹는 것조차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들이 점점 스스로의 힘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타인과 거리를 두며 독립을 하게 되죠.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이 주도하는 삶’을 통한 완정한 독립을 향한 열망에 대해 긍휼이 여기시며 궤도 수정을 촉구하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제한된 시간 안에서만 온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물질세계가 절대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착각할때가 많습니다. 어떤 과학적 사실도 우리의 착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허무주의자들과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창조주에 대한 경외한 삶의 태도를 가져보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