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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 긴 시선》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가 흐를 뿐이다.

각 나라마다 사회 발전의 속도는 다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개인의 성장 속도 또한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이는 이른 나이에 성숙에 이르고, 또 어떤 이는 인생의 후반부에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 차이를 단순히 ‘빠르다’거나 ‘느리다’로...

정도전의 역사철학과 조선왕조실록의 정신

조선의 건국은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라, ‘도덕질서의 복원’이라는 철학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바로 정도전입니다. 그는 새 나라의 법과 제도를 설계했을 뿐 아니라, 《고려국사》를 편찬하여 조선이 어떤 역사를 이어가야 하는지를 선언했습니다. 정도전이 《고려국사》...

경제와 데이터주권, 한반도의 새로운 지정학

2025년, 한국은 다시 한 번 글로벌 IT 지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여러 글로벌 IT 기업 회장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 미팅이 아닌, 데이터센터 건립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략적 방문입니다. 한국은...

버크적 보수주의로 본 이재명 정부의 급진적 조직개편

최근 이재명 정부는 정부조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기획재정부의 예산기능 분리,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 성평등가족부 확대 등 행정부의 골격을 흔드는 개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상화”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고 있으나,...

정치적 이상향의 유혹과 권력의 남용: 이진숙 장관 체포를 바라보며

최근 이루어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는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정치적 맥락에서 깊은 의문을 낳습니다.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라는 명분이 있으나, 이미 공개된 발언과 행적에 근거한 사건에서 체포의 필요성과 정당성은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불구속...

《짧은 문장, 긴 시선》- 협상의 문화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협상보다는 주장과 대립에 익숙한 문화를 보여왔습니다. ‘내가 옳다’는 확신은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을 줄 수 있으나, 외부 협상에서는 유연성을 잃게 하고 상대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어렵게 만듭니다. 협상이란 단순한 타협이 아니라 서로의 이해와 이익을...

찰리커크, 그는 보수주의자인가?

찰리 커크는 오늘날 미국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보수 활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칭하고 있으며, 주요 언론 역시 그를 “conservative activist”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은 커크를 “MAGA 운동의 젊은...

저는 창작자입니다

“어떤 것이든 미니멀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면,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즐기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사힐 라빈지아, 『미니멀리스트 창업가』, 박재영 옮김, 캐피탈엣지랩스, 2025) 사업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양하며, 각자 나름의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저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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