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실제로 삶의 송두리째 변한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종종 받는 질문 중에 하나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받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에게도 물어볼 때도 있었던 거 같아요. 어떤 때는 구체적인 직업과 그 활동의 내용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적도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목표로 설정한 적도 있죠. 

어느 순간 환경이 변함에 따라 나의 목표가 계속 바뀐다는 거를 알게 되었어요. 목표가 매번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는 나이가 될 때쯤에는 위의 질문이 무엇보다 덧없이 느껴지게 되죠.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었지?

그래서 부모들의 목표는 “현실”이라고 표현되는 활동에 몰두하게 됩니다. 자녀교육, 여행, 건강 등이죠. 그렇다면 위의 질문은 인생의 일부분만 경험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만 가슴을 뜨겁게 하는 질문일까요? 

인생의 끝이 언제인지 알지 못하는 인간들에게는 어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처음부터 맨손으로 안개를 잡으려고 하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필연적 탄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우리의 존재는 태초부터 하나님의 고유한 목표 안에서 주체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의 인생의 목표를 알 수있게 해주셨습니다. 우선순위가 엉망이 되었던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도 질서 있게 재배열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깊게 알고 싶은 열망은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읽게 하고 기도를 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세상 어떤 것보다 사랑하게 됩니다. 그 사랑은 배타적이지도 않으며 고정되어있지 않으며 유동적인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표현됩니다.

나이가 뜸에 따라 젊었을 때의 인생의 목표는 없어졌어요. 하지만 목표자체가 없어진 거는 아닙니다. 더욱 깊고 광범위한 목표를 얻었죠. 그 목표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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